초심 남의 죄는 잘도 보면서 내 죄는 왜 보이지 않는가. 남을 보며 만족스럽지 않음은 느낀다면 나는 나를 만족해하고 있는가 생각해 볼 일이다. 웅장했던 초심은 어디로 가고 게으른 나만 보이는가. 좋은 말 좋은 글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알고 있으면서 나는 왜 실천하지 않았나. 나도 안 하는 실천을 왜 남에게 가르치려 했던가. 남에게 성찰을 권하면서 나는 왜 성찰을 게을리 했던가. 지금 생각해봐도 나의 초심은 대단한 각오였다. 그 초심은 작심삼일이었나. 한번에 이루지도 못하고 조금씩 꾸준히 이루지도 못하는 꿈은 말대로 그저 꿈이었나. 초심을 거꾸로 추적할 필요가 있다. 육신의 삶은 앞으로 가더라도 마음은 초심 찾아 거꾸로 가야한다. 무릎을 탁! 하고 칠 순간이 올 것이라 믿는다. 말이나 생각이 아닌 실천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