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시인/김수영 눈 - 김수영 by 풍문(風文) 2024. 10. 8. 눈 - 김수영눈은 살아있다.떨어진 눈은 살아있다.마당 위에 떨어진 눈은 살아있다.기침을 하자.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눈 위에 대고 기침을 하자.눈더러 보라고 마음놓고 마음놓고 기침을 하자눈은 살아있다.죽음을 잊어버린 영혼과 육체를 위하여눈은 새벽이 지나도록 살아있다.기침을 하자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눈을 바라보며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마음껏 뱉자.<1956>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작가 윤영환 관련글 꽃(二) - 김수영 地球儀(지구의) - 김수영 屛風(병풍) - 김수영 白蟻(백의) - 김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