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시인/천상병 오후 - 천상병 by 풍문(風文) 2024. 10. 2. 오후 - 천상병 그날을 위하여 오후는 아무 소리도 없이 귀를 기울이면 그래도 나는 나의 어머니를 부르며 울고 있다. 멀리 가까이 떠도는 하늘에 슬픔은 갈매기처럼 날아가곤 날아가곤 한다. 그것은 그 어느날의 일이었단다. 그 어느날의 일이었단다. 그리하여 고요한 오후는 물과 같이 나에게로 와서 나를 울리는 것이다. 귀를 기울이면 어머니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시인 / 수필가 윤영환 : nownforever.co.kr 관련글 희망 - 천상병 곡 신동엽 - 천상병 편지 - 천상병 국화꽃 - 천상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