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댄 것 같다. 필요 이상으로 나댔다.
조용히 사는 게 싫었나 보다.
왜 실천에 서툰가.
말은 평화를 외치는 데 주변은 왜 평화롭지 못한가.
침묵 일로를 다시 걸어야 하나.
나서고 싶은데.
그냥 조용히 살던 대로 살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다시 갈까. 자연으로 자연처럼….
예전 같으면 소주 사러 갔을 텐데.
나는 지금 공감에 실패 중이다.
어딜 갈까. 어디?
가본 적이 있어야 가지. 멀리도 못 가면서….
나는 착한 사람인가.
그걸 무슨 기준으로 누가 판결하지?
오늘문득 : 2023.03.03. 13:30 風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