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리지아 향기 인형에 이어 요즘 빠져있는 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볶음밥이고 하나는 카푸치노랍니다. 음악도 그렇지만 하나에 빠지면 그것만 질릴 때까지 듣고 요리도 그것만 질릴 때까지 먹어요. ![]() [고추잡채에 꽃이 피었어용~] ![]() "카푸치노는 애들 먹는 거지 무슨 어른이 먹냐" 고 했는데 이게 오묘합니다. 저는 작은 기계에 캡슐로 내려 마셔요. 지구환경에 미안하지만 이미 사 버린 기계를 버릴 수는 없고 잘 이용 안 하다가 카푸치노에 빠지면서 요즘 기계가 바뻐요. 그리고 카페 가면 무조건 카푸치노 달라고 해요. 맛나요, ^^ 며칠 전 꽃집 아가씨가 백합은 비싸니 후리지아를 보라고 해서 샀는데 사랑하는 친구가 집에 오면서 후리지아를 사 온거에요. 참 기가막혀서. 어쨌거나 두 꽃다발 모두 피질 않았죠. `그래서 '이게 과연 활짝 필까?' 했는데 ![]() 폈어요. 예뻐요. 새벽에 꽃부터 보며 일어나요. 잘 잤냐고 물어봐요. ![]() 하나씩 정리해요. 최대한 무소유를 즐기고 있지요. 필요 없는 것은 모두 기부합니다. 살림이 줄어 들고 집이 넓어집니다. 치울까 말까 갈등을 일으키는 물건은 반드시 '안녕 잘가'하죠. 꽃만 있으면 다른 건 별로 필요 없는 듯해요. 일년 내내 만지지도 않는 물건은 모조리 기부했어요. 방이 넓어졌어요. 기분이 아주 좋아요.^^ ![]() 매일매일 소소히 행복해보세요. 저처럼. 오늘문득 : 2023.02.17 06:33 윤영환 |
♤…………… 오늘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