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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문득

친구야 너는 아니 - 이해인

by 풍문(風文) 2023. 1. 20.

친구야 너는 아니 – 부활
(詩 : 이해인 / 作曲 : 김태원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향기 속에 숨겨진 내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걸
너는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잣말로 하시던 얘기가
자꾸 생각이 나는 날

이 세상에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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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탁할 때 이해인 님 시집 들고 읽으면 평화가 옵니다.
광 팬입니다.
동시도 아닌데 맑고 순수합니다.
대체 저런 마음은 어디서 오는가.
평생 결혼 없이 노동만 하는 직업. 수도자.
저는 수도원 생활을 잘 알지요.
대단한 분들입니다.
제 내공은 꺼내지도 못해요.

꽃 한 송이를 봐도 이렇게 생각들이 다르니사람은 참 오묘해요.

오늘 선곡이었습니다.^^

오늘문득 : 2023..01.20 12:08 윤영환